회장인사말
존경하는 10만 종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종회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방문자 여러분, 순흥안씨제3파종회·양도공파종회 제21대 회장 31세손 병주 인사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종회는 순흥안씨 시조 상호군공 안자미(安子美)의 셋째 아드님 2세조 전리정랑공 안영화(安永和)의 후손 모임인 순흥안씨제3파종회입니다. 우리 문중은 고려와 조선에 걸쳐 3대가 부원군(6세 안축, 7세 안종원, 8세 안경공)으로 훈봉을 받으셨고, 6세 선조부터 5대에 걸쳐 대제학을 지낸 명문가입니다. 특히 5세 제학공 안석(安碩)과 세 아들(안축, 안보, 안집)이 모두 등과급제하시고, 두 형제(안축, 안보)가 소수서원에 배향된 유학의 가문으로서, 주세붕선생은 순흥 생가에 사현정(四賢井, 경상북도 기념물 제69호)을 세워 기렸고, 문정공 근재 안축(安軸)선조는 관동별곡과 죽계별곡 등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7세 문간공 안종원(安宗源)은 조선 태조 때 판문하부사(영의정)를 지내셨고, 8세 양도공 안경공은 조선개국의 공훈으로 나라에서 내린 사패지를 받으시고, 이곳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부조묘(사당)와 묘역이 세워졌습니다. 이 묘역에는 호조판서를 지낸 아들 정숙공 안순(安純), 손자(문숙공 안숭선, 소윤공 안숭신, 대사헌공 안숭효)가 함께 모셔진 3대 묘역과 석물은 6백년의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서울시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영주에 모셔진 제학공 3대 묘역(제학공, 문정공 감천군부인, 문간공)도 우리 문중의 자랑스러운 성지입니다.
이런 위대한 선조를 모신 우리 종회는 지난 1966년 종회를 구성한 이래 55 년간 만종원이 단합하여 부조묘를 중건하고, 두 곳의 3대 묘역을 성역화 하였으며, 매년 양도공기신제(음1월10일)를 봉행하고, 음력10월1일 제학공 묘역과 10월2일 시흥묘역에서 시제를 올리면서, 후손의 장학사업과 선조 현창사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성씨와 본관을 쓰는 동성동본의 친족을 종친이라고 하며, 예로부터 백대를 지나도 친근하다하여 백대지친이라고 합니다. 그 연유는 먼 조상부터 같은 피를 나누고, 같은 뿌리 속에서 가지가 이어오기에 언제나 따듯한 정과 친밀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뿌리가 같은 가문이나 친족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 족보이며, 흔히 족보나 가문을 모르면 ‘조상도 뿌리도 모르는 근본 없는 사람’이라고 낮춰 부르기도 합니다. 족보와 조상을 알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종회의 홈페이지는 모든 선조의 역사와 족보가 기록 보존되어있는 가문의 보고이자 정신적 지주입니다. 이 기회를 빌려 종회와 족보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종회는 이러한 위대한 선조의 유지와 은덕을 받드는 숭조사업과 선조님들이 남기신 종재를 잘 관리하며 만종원이 화합 단결하는 종회로 발전시키는데 있어 더욱 노력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드리며 「코로나19」 어려운 상황 잘 극복하시고 가내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순흥안씨제3파종회·양도공파종회 회장 안 병 주(安秉柱)